무공해 게르마늄 파랑 바닷물을 뚝뚝 흘리면서
바다를 가슴에 담고 집으로 들어오는데
마침 방으로 들어가는 모기대장
요즘 나를 그토록 연모하는 대장 모기와의 협상에 들어갑니다
모기 왈,
당신을 사랑합니다
내 안에 당신의 피가 흐르니 이미 당신과 나와는 한 몸입니다
나의 주사를
독감예방 주사로 받아들이는 당신을 사랑합니다
만병통치약의 백신으로 승화주시는 당신을 평생 사모합니다
나는 당신을 연모하는 당신만의 모기입니다
그냥 모든 문을 활짝 열어놓고 주무십시요
당신이 잠을 잘 때 당신을 위해 매일 밤 주사 세 방씩만 놓아드리겠습니다
모르고 밟은 소똥은 만복을 가져온다고 합니다
모르고 물린 모기는 만병통치약을 선사한답니다
무릉도 모기이기에 협상을 받아들입니다 [이 게시물은 던힐님에 의해 2009-05-02 18:37:49 호수나눔터에서 복사 됨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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