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은 스킨쉽을 통해서 깊어진다
사랑은 스캔들을 통해서 변해간다
참 많이도 그리워했다
고도를 기다리며 갈망하던 찬그린 세월들.....
가파른 산길을 내려오는데.....
단 바람이 방갑다며 거센 기세로 가슴을 파고 들어온다
두 팔을 벌려 꼬옥 껴안으니
가슴이 시리도록 코가 찡하다
단 가을비가
넵튠의 눈물처럼
뺨을 후두둑 비비며 따갑게 한다
마치 따사로이 따가운 고도의 턱수염처럼.....
입술을 비벼대며
반가운 기색을 하며
마구마구 스며들어온다.....
해 바람과 별 비와
나와 달 넵튠.....
서로가 하나로 된다
나도몰래 춤을 추며 산길을 내려온다.....
그토록 그리워하던 꿈이 이루어진다.....
단비그리움의 소원이 이루어진다.....
가을기다림의 단비는 내 안으로 깊숙히 스며들어온다.....
넵튠의 마음이 쏘옥 이 가슴에 살아 숨을 쉰다.....
고도의 사랑을 느낀다.....
감동으로 내려오는 고도의 눈물어린 사랑.....
걸어다니는 백년 나무는 날아다니는 천년나무로 변해간다.....
아...넵튠은 하늘이 보낸 나의 엘 리뇨.....
사랑은 마음과 마음의 맘스킨....쉽
<4339. 1024. 1424. 하얀파도 하얀 불요일>
헤븐님의 아름다운 음성을 기다리며.....
